"감정을 믿지 않는다"라고 하는 말의 뜻은 떠든다

사람은 언제나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별 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평소 상태는 실은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참고: 지뇽뇽의 사회심리학- 감정, 정서(affect)란?②: 감정이 없는 상태?). 감정을 믿지 않아봤자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하지만 종종 '아무 감정이 없는 긍정적 감정 상태'에 도달하고자 할 때가 있다. 이러한 의지의 동기는 부정적 감정이겠지. 감정을 배제하고자 하는 의지 뒤에는 불안함과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 것이다. 불안함과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서 '아무 감정이 없는 긍정적 감정 상태'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지. 나는 감정이 눈에 띌 때 불안하다. 그래서 감정을 믿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사실 믿지 않는 게 아니라 믿고 싶지 않은 거지. 하지만 이 방법을 써서 지금껏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왔다. 성격유형 검사에서 어떤 것을 결정할 때 논리가 기준이 되느냐, 감정이 기준이 되느냐를 물어보는데 솔직히 나는 논리로 결정을 할 때 긍정적 감정이 되니까 감정이 기준이라고 답하고 싶은데 질문이 요구하는 바에 따르면 논리로 결정한다고 답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논리로 결정을 한다에 찍는다. 하지만 사실 나도 긍정적 감정을 주는 쪽을 향할 뿐이다. 다시말해 논리를 기준으로 해서 나에게 불쾌한 감정을 주는 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면 어떻게 해서든지 긍정적 감정으로 만드려고 생각을 바꾼다는 거지.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지만이 최종 결정에 이른다. 그러니까 나는 엄청나게 감정적인 사람인 것이다. 현재 내가 갖게 된 낙관은 이렇게 길러진 것이다. 내가 감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안다. 사람들이 나한테 너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라고 하는데.. 내가 솔직해지면? 당신들이 나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_-a...

덧글

  • 2014/07/17 08: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7/17 21: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